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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당일치기여행 익산 가볼만한곳 익산 왕궁리 유적 오층석탑

by 트립로향 2022. 11. 15.

익산 가볼 만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는 백제 유적지 익산 왕궁리 유적은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추천할만한 여행코스입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은 현재 터만 남아있으며 백제 석탑 양식이 반영된 왕궁리 오층 석탑만이 유적지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익산리 왕궁리 유적은 여러 설이 있었으나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에 의해 무왕 시기에 조성된 백제 왕궁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1. 익산 왕궁리 유적은 별궁으로 지어진 왕궁터

1400년 전 백제는 신라 고구려와 함께 삼국시대를 형성한 우리나라 고대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초 백제 왕궁은 지금의 서울인 한성입니다.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함락되어 백제 문주왕 1년(475년)에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천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왕 16년(538년) 백제 중흥을 위해 지금의 부여인 사비성으로 사비천도를 하였으며 660년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사비성이 함락되며 백제는 멸망했습니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 말기 무왕 때 조성된 왕궁으로 수도 사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은 별궁입니다. 

 

 

2. 익산 왕궁리 유적 백제 사비시대 유일한 왕궁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왕궁리 유적은 익산시 왕궁면 용화산 남쪽 끝자락 해발 40m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굴되기 전에는 마한의 도읍지설, 백제 무왕의 천도설이나 별도설, 안승의 보덕국설, 후백제 견훤의 도읍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발굴된 여러 유물에 의해 백제 30대 무왕 때 만들어진 왕궁 건물지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발견된 백제 사비시대의 유일한 왕궁터로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발굴된 증거 유물로는 수도를 뜻하는 수부 명인와, 왕궁 사인와 등이 있습니다.

 

3. 익산 왕궁리 유적 발굴 조사 결과 

왕궁리 유적은 1989년부터 시작하여 30여 년동안 발굴조사 결과 백제 사비시대 무왕 때 건립된 왕궁으로 밝혀졌습니다.  발굴된 유적을 통해 당시 궁궐의 왕궁 건물지 크기는 축구장 20배의 크기로 동서 490m, 남북 245m 크기입니다. 내부 경사면을 따라 4단의 석축을 쌓고 평탄 대지를 조성하였으며 앞에서부터 건물터, 정원공간, 후원 공간 순서대로 구분하여 배치했습니다. 전형적인 왕궁 배치 방식입니다. 발굴된 유구는 정전 건물지, 부엌터, 왕궁리 화장실 3곳, 후원 영역 수로시설, 공방 건물지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①발견된 유구 왕궁리 화장실 3곳

 

익산 왕궁리 유적  발굴 과정에 드러난 가장 흥미로운 것은 3개의 화장실 터가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화장실 유적은 '화장실 고고학'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 유적에 남아있는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분석하여 옛 조상들의 식생활 및 주변 상태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익산 왕궁리 화장실 유적에서 검출된 자료에 의하면 백제인들의 식생활은 채식을 주로 했으며 육식보다는 물고기 등을 즐겨먹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사진은 왕궁리 유적 전시관에 있는 화장실 터에서 출토된 유물로 변기모양 토기, 대변을 본 뒤 뒤처리용으로 사용된 '측주'라는 뒤처리용 막대기 6점 등입니다.

 

 

②공방 건물지에서 출토된 유물

 

공방은 왕궁에서 필요로 하는 귀중풍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발굴 과정에서 불에 탄 흙, 숫돌, 슬래그 등과 함께 금도가니와 금제품, 금구슬, 금 장식품, 유리 도가니와 뚜껑, 원료 등 300여 점이 출토되었습니다. 사진은 왕궁리 유적 전시관인 백제 왕궁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유물입니다.

 

 

3. 익산 왕궁리 오층 석탑(5층 석탑)

 

백제가 망하고 궁성으로서의 역할이 끝난 뒤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사찰을 지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 중심지에 있는 왕궁리 오층 석탑은 주변에서 조사된 건물지 유적을 통해 탑-금당-강당으로 구성된 1 탑 1 금당 형식으로 전형적인 백제 사찰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석탑의 높이는 8.5m에 달합니다. 익산 왕궁리 5층 석탑 보수작업을 하기 위해 1965년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기단의 구성 양식과 기단 안에서 발견된 사리장치의 양식이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발견된 왕궁리 오층 석탑 사리장엄구와 청동 여래입상을 보고 왕궁리 오층 석탑의 건립연대는 백제 말에서 고려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 왕궁리 유적 전시관 백제 왕궁박물관

 

백제 왕궁인 왕궁리 유적 발굴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소개하고 출도 유물을 전시하여 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2008년 왕궁리 유적 박물관인 왕궁리 유적 전시관을 개관하였으며, 그 후 전시시설의 확대 및 환경개선을 위해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실시하였으며 시설명칭도 왕궁리 유적 전시관에서 백제 왕궁 박물관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백제 왕궁 박물관은 전시실, 영상실, 체험공간 등 다양한 주제로 구분되어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백제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체험 장소로 익산에서 가볼 만한 곳입니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ps 당일치기 여행으로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유적지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유적 그리고 내장산까지 3군데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 내장산 단풍익산미륵사지 석탑을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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