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차이나타운이며 짜장면 개발지이며 탄생지인 인천 차이나타운은 인천 중국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만본적의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인천에서는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에 선정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중구 북성동에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고 중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생겨난 지역으로 최초로 한국에 생긴 차이나타운입니다. 청나라 시기에는 대부분 산동지역 출신 화교들이었으나 현재는 중국 대륙이 아닌 대만에 본적을 두고 있는 화교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6.25 전쟁 전까지 청요리로 유명한 지역이었으며 짜장면이 개발지이며 처음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1971년 외국인 각종규제와 거주자격강화등으로 차이나타운 화교사회가 많이 위축이 되었지만 2001년 문화관광부가 인천 차이나타운을 관광특구롤 지정하면서 역사적인 문화재를 재정비하고 특화하여 현재는 인천에서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에 선정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할만한 관광코스
1. 중국식 전통 대문 패루 중화가(中華街)
패루는 중국식 전통 대문으로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모양의 대문입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양과 건축양식들이 융합된 문으로 인천 차아나타운에는 중화가, 선린문, 인화문, 한중문 4개의 패루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에 세워져 있는 패루 중화가(中華街)입니다. 2000년 인천과 중국웨이하이가 자매결연하면서 웨이하이가 기증한 패루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세워진 최초 패루입니다.
2. 신승반점
신승반점은 짜장면을 처음 개발한 공화촌 창업자의 외손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름입니다. 인천역에서 내려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에 세워진 중화가 패루를 지나 50m 정도 올라오면 오른쪽 골목에 있습니다.
수요미식회 방송에 나온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대표음식으로 메뉴판에 유니 짜장면이 소개되어 있어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짠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중국음식은 짠 편인데 짜장을 2/3 정도 넣었는데도 짜니 원래 그 맛인지 궁금하네요.
3. 인천 차이나타운 원조 짜장면 거리 풍경
페루를 지나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며 조성된 차이나타운 짜장면 거리는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온통 치장을 했으며 중화요리와 중국식 만두, 월병가게들이 조성되어 있어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는 이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홍두병
중국식 팥빵인 홍두병입니다. 홍두병은 대한민국에서 이곳 한 곳뿐이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다 유사 홍두병이란 의미인가요? ㅎㅎ
·원보 공갈빵과 전통수제 월병
원보 공갈빵입니다. 안쪽이 텅 비게 부풀도록 구운 중국식 호떡으로 겉으로 볼 때는 크지만 속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공갈빵이라고 한답니다. 이날은 지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무료시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에 전통수제 월병가게도 보이는군요.
·원조 짜장면 거리 랜드마크 연경과 공화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 연경은 4층 전체가 중식당으로 야경이 멋있는 북성동 원조짜장면거리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동파육과 하얀 짜장이 인기라고 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공화춘은 식당 이름만 공화춘으로 최초 짜장면이 탄생했던 원조 공화춘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관광체험형 계단으로 중국의 절경을 체험하며 복을 얻어가는 시민 참여형 계단이라고 합니다. 1층부터 5층까지 계단을 만들고 나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삼국지 의리의 화신 관우상도 있습니다. 관우는 중국인들이 숭배하는 인물로 제물의 신으로도 숭배를 받고 있습니다. 관우의 손을 세 번 만지면 재물이 들어온다는 설도 있답니다.
4. 초한지 삼국지 벽화거리
초한지와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을 묘사한 그림들과 설명을 타일로 제작하여 벽에 장식한 벽화거리입니다. 왼쪽 벽화는 초한지 벽화거리이며 앞에 보이는 패루 선린문을 지나 내리막 길에 보이는 벽화가 삼국지 벽화거리입니다.
5. 짜장면 박물관
짜장면이 개발되고 1911년 최초 짜장면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판매한 음식점 공화춘은 현재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공화춘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음식점은 앞에 소개했던 신승반점입니다.
옛 모습을 재연한 공화춘 건물 입구입니다. 공화춘 옛 건물이 헐린 자리에 2층으로 건립되었습니다. 1층은 1960년대 공화춘 주방모습을 재현한 모습이며, 2층은 짜장면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6.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인천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는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입니다. 1883년 시작된 일본 조계와 1884년 설정된 청나라 조계와의 경계를 나타내는 계단입니다. 좌측은 청국 우측은 일본 조계지입니다.
우리나라 땅에 외국의 행정권과 경찰권이 행사되었던 곳으로 구한말 힘없는 나라와 백성들의 서러움이 서린곳입니다. 위로 올라가면 인천 자유공원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철 타고 인천 차이나타운 가는 방법과 연계 관광지
전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하여 마지막 종착역인 인천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편이 인천 차이나 타운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라는 것을 알리는 패루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과 연계해서 가볼 만한 관광지는 송월동 벽화마을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인천 자유공원입니다. 관광시간은 3시간~4시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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